트럼프, 공화 첫 경선지 아이오와州서 디샌티스에 크게 앞서

김현 특파원 2023. 5. 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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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州)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머슨대가 지난 19∼2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등록유권자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2.9%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2%의 지지를 받아 20%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를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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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대 여론조사 결과…트럼프 62%로 선두, 디샌티스는 2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州)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머슨대가 지난 19∼2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등록유권자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2.9%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2%의 지지를 받아 20%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를 크게 따돌렸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각각 5%, 공화당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 상원의원이 3%, 기업가 출신의 비백 라마스와미 2% 순이었다. 뒤를 이었다.

공화당의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는 초반 판세를 가를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이같은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결집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전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이뤄져 컨벤션 효과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어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를 담당한 스펜서 킴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는 것은 지난 3월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를 41%포인트 앞선 결과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지지층의 35세 미만 유권자 75%,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 70%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며 "디샌티스는 대학원 학위 소지자 사이에서 29%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지만, 여전히 트럼프의 37%를 뒤쫓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아이오와주 민주당 가상 경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69%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은 각각 11%,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이오와주 대선 본선 가상 양자대결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를 얻어 바이든 대통령(38%)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는 어느 쪽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3%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45%를 얻어 바이든 대통령(38%)에게 우위를 보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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