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背水之陣(배수지진)(등 배, 물 수, 어조사 지, 진칠 진)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2023. 5. 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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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사기(史記) 회음후열전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한나라 고조가 초나라 항우와 천하를 놓고 다투고 있을 때, 한나라 군사를 이끌고 있던 장군 한신은 위나라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조나라로 진격했지요.

물을 등지고 진을 친(背水之陣) 한신의 군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결사항전을 하니 조나라 군대는 퇴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미 한나라 깃발이 꽂힌 성을 보고 당황한 조나라 군대에 한신의 부대가 맹공격을 퍼부어 대승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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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사기(史記) 회음후열전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한나라 고조가 초나라 항우와 천하를 놓고 다투고 있을 때, 한나라 군사를 이끌고 있던 장군 한신은 위나라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조나라로 진격했지요. 1만 명의 군대는 강을 등지고 진을 쳤고, 선봉부대는 성문 가까이 공격해 들어갔습니다. 한신은 적이 성에서 나오자 패배한 척 달아났지요. 한편으로는 조나라 군대가 성을 비우고 추격해 올 때 매복병을 시켜 성안으로 들어가 한나라 깃발을 세우게 했습니다. 물을 등지고 진을 친(背水之陣) 한신의 군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결사항전을 하니 조나라 군대는 퇴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미 한나라 깃발이 꽂힌 성을 보고 당황한 조나라 군대에 한신의 부대가 맹공격을 퍼부어 대승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 생각거리: 한신의 부하들이 묻기를 “병법에는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을 두라 했는데, 장군께서는 오히려 물을 등지게 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무슨 병법인지요?” 한신이 대답하기를 “병법에 죽을 곳에 빠진 뒤에 살고, 망할 곳에 놓인 뒤에 생존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또 내가 평소에 훈련시킨 병사들이 아니라 저잣거리의 사람들을 몰아 싸우게 한 것이니, 이들을 사지에 두지 않고서는 제대로 싸울 수가 없었다네”라고 했습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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