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기아 어려울때 ‘중꺾마’ 느꼈다”
홍석호 기자 2023. 5. 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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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많이 느꼈습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만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중꺾마'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어떤 꿈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가상이 아니라 실제로 연결해 그들의 역할을 잘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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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주최
MZ세대 30명과 햄버거 점심 대화
“갓생은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
MZ세대 30명과 햄버거 점심 대화
“갓생은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
“경영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많이 느꼈습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만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중꺾마’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기아차가 많이 어려웠을 때가 기억이 난다. 회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에 은행 찾아다니면서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며 “중요한 건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내부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갓생’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정답은 없다고 본다”며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게 갓생”이라고 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정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인 사업가 노홍철 씨와 MZ세대 30인이 만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God生) 한 끼’ 행사를 열었다. 세 사람은 MZ세대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갓생은 신(God)과 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타인이 부러워할 만한 모범적인 삶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세 사람이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하루 일정을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오후 9시 30분쯤 자서 이튿날 오전 5시쯤 일어난다. 출근을 오전 6시 30분쯤 한다”며 “오전은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는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운동은 하루 서너 번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하루 세 끼를 먹고 아침밥은 조금 먹는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네트워크가 많아 서로 힘든 이야기, 죽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위로도 한다”고 전했다. 노 씨는 “눈 뜨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충분히 쉰 뒤 놀러 나가 오후 1시까지는 꼭 논다”며 “놀고 와서 놀았던 것을 복기하고 새로운 걸 준비하는 사이클로 매일을 쌓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꿈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가상이 아니라 실제로 연결해 그들의 역할을 잘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정보기술(IT) 제품이나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고, 노 씨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수익 창출이 되고 노는 게 나의 일이 되고 (이런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세 사람은 각 10명씩 참석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MZ세대는 전경련에 재능기부 계획을 제안해 선발됐다. 1989∼2005년 출생자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스타트업 대표, 자영업자, 사회 초년생 등이 참가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만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중꺾마’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기아차가 많이 어려웠을 때가 기억이 난다. 회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에 은행 찾아다니면서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며 “중요한 건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내부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갓생’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정답은 없다고 본다”며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게 갓생”이라고 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정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인 사업가 노홍철 씨와 MZ세대 30인이 만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God生) 한 끼’ 행사를 열었다. 세 사람은 MZ세대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갓생은 신(God)과 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타인이 부러워할 만한 모범적인 삶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세 사람이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하루 일정을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오후 9시 30분쯤 자서 이튿날 오전 5시쯤 일어난다. 출근을 오전 6시 30분쯤 한다”며 “오전은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는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운동은 하루 서너 번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하루 세 끼를 먹고 아침밥은 조금 먹는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네트워크가 많아 서로 힘든 이야기, 죽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위로도 한다”고 전했다. 노 씨는 “눈 뜨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충분히 쉰 뒤 놀러 나가 오후 1시까지는 꼭 논다”며 “놀고 와서 놀았던 것을 복기하고 새로운 걸 준비하는 사이클로 매일을 쌓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꿈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가상이 아니라 실제로 연결해 그들의 역할을 잘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정보기술(IT) 제품이나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고, 노 씨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수익 창출이 되고 노는 게 나의 일이 되고 (이런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마친 세 사람은 각 10명씩 참석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MZ세대는 전경련에 재능기부 계획을 제안해 선발됐다. 1989∼2005년 출생자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스타트업 대표, 자영업자, 사회 초년생 등이 참가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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