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수교 140주년…기술주권 강화에 양국 맞손

윤정민 기자 2023. 5.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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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양국 정부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략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과학기술정책 씽크탱크 간의 공동연구 등을 시작으로 전략기술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독일 프라운호퍼-ISI 연구소 공동으로 연 이 행사는 양국 전문가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한-독일 간 과학기술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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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 獨 교육연구부 정무차관과 면담
과학기술 공동 연구 등 전략기술 파트너십 강화 협의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과 독일 양국 정부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략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과학기술정책 씽크탱크 간의 공동연구 등을 시작으로 전략기술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교육연구부(BMBF)에서 옌스 브란덴부르크 정무차관을 만나 한-독일 전략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986년 '한-독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후 과기정통부와 BMBF는 과학산업기술공동위원회 등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지난 21일 정상회담에서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양국 간 연대와 공조를 심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옌스 차관과의 면담은 양국 정상 간의 만남에 이은 후속조치다.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과학기술 협력 지평을 확대하고 양국이 직면한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옌스 차관에게 한국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 옌스 차관은 독일이 지난 2월에 발표한 '연구혁신 미래전략' 세부내용을 소개했다.

양측은 기술패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정책 방향이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향후 한-독일 간 '전략기술 육성 정책' 연구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이날 만남을 계기로 실무 협의를 지속해 하반기에 개최될 한-독일 과학기술산업공동위원회 등으로 파트너십 체결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주 본부장이 이날 오전 '한-독일 기술주권 포럼'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독일 프라운호퍼-ISI 연구소 공동으로 연 이 행사는 양국 전문가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한-독일 간 과학기술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술주권 확립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이 이를 위한 구심점으로 지속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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