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연구개발특구 특례 반영, 첨단대학창업도시로 성큼

육동한 2023. 5.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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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과 강원도민의 염원이 담긴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인공이신 춘천시민과 강원도민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그중에서도 춘천을 최첨단 대학 창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춘천은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단계부터 강원도의 맏형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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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특법개정안 연구개발특구 반영
전통적인 대학도시 춘천
최첨단 대학창업도시 조성 가능
춘천시 창업혁신협 견인차 역할
지방소멸 대응 상생 모델 제시
지역에 청년이 뿌리내릴 수 있어
▲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민과 강원도민의 염원이 담긴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온전한 모습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신 강원도지사님과 도내 여야 국회의원님들, 한마음으로 함께한 강원도의회, 춘천시의회 의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인공이신 춘천시민과 강원도민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군사, 상수원 보호 등의 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다. 그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강원도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 춘천시가 제안한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와 국가산업단지인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특례가 포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시장이 되기 전부터 춘천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춘천을 최첨단 대학 창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그것은 춘천이 갖고 있는 대학교 자원만이 아닌 연구개발역량을 통해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춘천에 젊은이들이 머무르고, 지역에 희망을 품고 살게 만드는 법. 그것이 바로 창업이라 판단했다.

강원연구원장 시절,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에서 받은 충격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곳에 있는 먀르데비 과학단지에는 모바일, IoT, 의료 등 첨단분야 4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노키아, 샤프, 에릭슨 등의 세계적인 기업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400여 개의 기업 중에서 300여 개가 린셰핑 대학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라는 것이었다.

우리 춘천을 돌아보자. 춘천은 전통적인 대학도시로 유수한 대학과 인재들이 있다. 여기에 춘천의 핵심인 바이오, 데이터, ICT, 콘텐츠, 첨단의료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대학과 이들 산업과의 상호의존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점을 춘천이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산·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기술 창업 구조가 가능하다. 린셰핑처럼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춘천을 최첨단 대학창업도시로 만들자는 의견에 많은 분이 뜻을 같이해 주었다. 올해 1월부터 개최되는 창업혁신협의회가 그것이다.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원대, 한림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14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협의체다.

매달 정기적으로 산업, 창업생태계 조성 등 제반 사항을 논의하고, 민선 8기의 역점사업인 첨단지식산업도시를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지원 사업과 춘천시 2호 펀드 조성 등 4차산업 분야의 인재유입 방안과 춘천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 육성 자금 마련이 논의됐다.

춘천은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단계부터 강원도의 맏형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이번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와 국가산업단지인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특례로 춘천의 산업 생태계 재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연구개발역량을 중심으로 한 대학창업도시 조성은 지방 소멸에 대응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춘천시가 목표하는 인구 30만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육동한 춘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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