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춰진 3차 발사 성공…'땀방울 결실'

김주영 2023. 5.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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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기뻐한 이들은 바로 연구진들일 텐데요.

통신 이상으로 발사 일정이 하루 미뤄지는 일도 있었지만 결국 11개월간 흘린 연구진들의 땀방울은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니다.

[기자]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른 누리호.

통신 문제로 발사가 하루 미뤄져 우려도 있었지만 계획한대로 고흥 하늘을 갈랐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누리호의 비행을 응원하던 연구진들, 성공적인 비행을 확인하고는 안도와 격려의 악수를 나눕니다.

누리호는 지난해 6월 21일,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 11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번 3차 발사는 지난 발사와 달리 총 8기의 실제 인공위성을 실었습니다.

이들 위성은 발사 2주 전 비행 어댑터와 주평판에 부착된 뒤, 누리호 기체와 기계적 접속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단 조립과 단분리 장착까지 주요 작업을 끝낸 뒤, 발사 하루 전 발사대로 이동해 수직으로 기립했습니다.

당초 발사 예정일이었던 24일, 모두의 염원을 담은 듯 기상조건까지 따라줬지만 약 세 시간을 앞두고 돌연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발사대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컴퓨터 간 통신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연구진들은 밤샘 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누리호는 곧바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예정된 시각에 힘차게 하늘을 가른 누리호.

단 분리와 8개 위성 분리 모두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비행이 종료되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성들이 궤도에 잘 안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발사 성공 발표가 전해졌습니다.

밤낮 없이 온 힘을 쏟은 연구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누리호 #3차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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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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