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파행…국힘 조례안 일괄 부결에 민주 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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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조례안 일괄 부결에 항의하며 11일째 단식농성으로 의회 파행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25일 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횡포로 파행을 겪고 있는 안성시의회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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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조례안 일괄 부결에 항의하며 11일째 단식농성으로 의회 파행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25일 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횡포로 파행을 겪고 있는 안성시의회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정 발목잡기를 넘어 안성시민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의회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독단적인 행태를 멈추고 민주당 의원과 함께 성숙한 협치 의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8명으로 구성된 안성시의회는 국민의힘이 5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3명은 국민의힘이 최근 임시회에 상정한 조례안 등을 일괄 부결 처리하자 반발하며 지난 15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 11일째 이어가고 있다. 단식 중이던 이관실 시의원은 지난 23일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된 뒤 급성췌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시의회 민주당은 “8대 시의회 개원부터 의장단 독식, 민주당 소속 김보라 시장 공약사업 및 예산 삭감, 각종 트집 잡기로 시정이 마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회 정상화를 위한 단식농성 중단 조건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운영 △예산의 합리적 심사 및 삭감 때 구체적 사유 제시 △부결 및 보류된 모든 조례와 안건 재상정 △시장과 의장의 면담 합의안 이행 등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 쪽에서 사실상 거부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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