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강 구도 이어간다…"승패 마진 더 벌려야" 안경에이스도 의지 활활

윤욱재 기자 2023. 5. 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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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경 에이스'도 부활했다.

롯데가 3강 구도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과 다름 없다.

박세웅은 "지금 우리가 승패 마진을 더 벌릴 수 있을 때 벌려놔야 나중에 조금 좋지 않더라도 승패 마진이 크게 줄지 않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때 많이 이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과연 롯데가 박세웅의 의지처럼 넉넉한 승패 마진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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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이제 '안경 에이스'도 부활했다. 롯데가 3강 구도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과 다름 없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8)의 무결점 쾌투가 사직벌을 들썩이게 했다.

박세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투구수는 105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혔다. 볼넷도 1개가 전부였다. 그러면서 삼진은 8개를 잡았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박세웅이 가장 만족한 부분도 바로 7이닝이라는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볼넷은 1개만 허용한 점이었다. 경기 후 박세웅은 "많은 이닝과 적은 사사구가 가장 기분 좋았다. 작년에 비해 사사구 비율이 조금 높았던 것이 제일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전에 박세웅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때는 잦은 풀카운트 승부로 투구수 관리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 "내가 생각해도 이전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 볼이 많았는데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향하는 로케이션이 좋아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박세웅은 포수 정보근과 호흡에 대해서는 "(정)보근이와 경기 전에 커브와 포크볼의 로케이션과 볼배합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눠서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투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자신이 생각하기에 페이스가 얼마나 올라왔다고 생각할까. "작년 초에 페이스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작년 초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것과 가깝게 70~80%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박세웅의 말이다.

지금 롯데는 엄청 뜨거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날 승리로 NC와의 3연전 또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SSG, LG와 3강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웅은 "지금 우리가 승패 마진을 더 벌릴 수 있을 때 벌려놔야 나중에 조금 좋지 않더라도 승패 마진이 크게 줄지 않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때 많이 이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롯데는 24승 15패로 승패 마진을 +9까지 벌린 상태. 과연 롯데가 박세웅의 의지처럼 넉넉한 승패 마진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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