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플레이 미스→37세 베테랑의 악송구→5안타 무득점 침묵…영웅들 고개를 숙였다 [MK수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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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은 고개를 숙였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6차전서 0-3으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KT 타선에 11안타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꾸역 꾸역 막았다.

키움은 26일부터 28일까지 고척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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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은 고개를 숙였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6차전서 0-3으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키움은 아쉬운 플레이가 꽤 있었다. 마운드는 제 역할을 했다. 선발로 나선 에릭 요키시는 5이닝 2실점, 하영민은 1이닝 무실점, 원종현은 0.2이닝 1실점, 김동혁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11안타를 내줬지만 3실점으로 꾸역 꾸역 막았다.

키움은 고개를 숙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야수진의 침묵과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먼저 2회말 수비를 보자. 선두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민혁의 땅볼 때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1사 주자 1루. 박경수를 상대했다. 김민혁이 중간에 도루로 2루까지 갔고, 이후 박경수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뜬공 타구를 날렸다.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 그러나 좌익수 임지열과 중견수 이정후의 콜플레이 미스가 나왔다. 아무도 잡지 못했다. 결국 놓쳤다. 2사 2루가 아닌 1사 1, 3루가 되었다. 요키시는 고개를 숙였다. 이호연의 내야 안타 때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7회였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요키시, 하영민의 뒤를 이어 원종현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 다음 타자 이호연이 1루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1루수 이원석이 바로잡아 3루 쪽으로 던졌다. 그러나 3루수 김휘집이 잡을 수 없을 정도의 악송구를 범했고, 결국 이상호는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원석은 고개를 숙였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데 이어 방망이도 조용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안타로 침묵했다. 6회 선두타자가 나가고, 7회 무사 주자 1, 2루 기회가 있었으나 모두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9회에 선두타자 임지열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원석이 김재윤과 13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며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하려고 했으나 아웃으로 물러났다.

결국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19승 26패로 8위에 자리한 키움은 어느덧 9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가 1.5게임 차로 좁혀졌다.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고, 방망이도 조용했다. 주중 3연전서 총 4점 획득에 그쳤다.

내일은 웃을 수 있을까. 키움은 26일부터 28일까지 고척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26일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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