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1박 2일 밤샘 농성...경찰청장, 강경 대응 예고

손효정 2023. 5. 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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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1박 2일 노숙 문화제를 열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늘 저녁 8시 대법원 근처인 서울 서초역 5번 출구 앞 인도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야간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야간문화제와 노숙 농성이 불법 집회 소지가 있다며 원천 봉쇄했지만 노조 측은 문화제는 집회신고 의무 대상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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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1박 2일 노숙 문화제를 열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경찰이 문화제를 강제 해산시켰는데, 노조는 장소를 이동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현재 서울 서초동 앞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늘 저녁 8시 대법원 근처인 서울 서초역 5번 출구 앞 인도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야간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이후 밤 9시부터 노숙농성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강제해산을 집행했고 20분 만에 문화제가 종료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저항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고, 이후 대법원 동문에서 정문 쪽으로 이동해 1박 2일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야간문화제와 노숙 농성이 불법 집회 소지가 있다며 원천 봉쇄했지만 노조 측은 문화제는 집회신고 의무 대상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경찰이 문화제에 사용될 집회 차량과 물품들을 견인차를 동원해 끌어내면서 노조원들과 한 때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추산 80명, 주최 측 추산 150명 노조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 연 뒤 대법원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 불법파견에 눈감은 정부를 규탄하면서 대법원에도 관련 판결을 조속히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대법원 앞 인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경력 10여 개 부대를 배치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전국 경찰 경비대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기존의 집회 대응에 관대한 측면이 있었다며 강력한 집회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윤 청장은 또 서울경찰청에 올해 하반기 2개, 내년 상반기 4개 등 총 6개 경찰기동대를 추가로 창설하고

집회·시위 현장에서 적극적인 법 집행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면책심사위원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해 야권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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