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UAM'까지 손잡고…현대차그룹, FIFA와 동행 7년 더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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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현대차·기아와 파트너십을 2030년 이어가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일단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보다 4년 뒤인 2030년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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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자월드컵서 EV9 등 신차 마케팅할 듯
현대차·기아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으로 마무리됐던 국제축구연맹(FIFA)과 파트너십 계약을 새로 맺었다.(본보 3월 24일 자 단독보도). 그동안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에서 차량을 지원해왔던 현대차·기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슈퍼널을 통해 로봇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현대차·기아와 파트너십을 2030년 이어가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일단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보다 4년 뒤인 2030년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카타르 무대에서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친환경 차량을 지원한 현대차·기아는 당장 2026년 대회 개최국이자 세계 최대 모빌리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부터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로봇과 UAM 후원사로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슈퍼널도 합류
현대차그룹과 FIFA에 따르면 새로운 후원 계약에는 그룹 내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UAM 개발을 진행 중인 슈퍼널이 힘을 보탠다. FIFA는 "두 회사가 새로 합류해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가 진정으로 전 세계 청중에게 전문성, 기술 및 혁신에 대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며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도 "새로운 협업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뽐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32년 동안 FIFA와 동행할 수 있게 된다. 남자월드컵 기준으로는 2002 한국·일본 대회부터 8개 대회를 연속 후원하게 된 셈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까지 진행해 온 FIFA 공식 파트너(Official Partner)는 공식 스폰서(Official Sponsor), 공식 지역 서포터(Official Regional Supporter) 등 FIFA 후원사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이번에도 같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로봇 등장하는 월드컵, 현대차그룹이 연다
더불어 1999년 미국 대회부터 후원한 여자월드컵에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여자월드컵에서는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대한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상용화한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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