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스트 (MOST) “‘너와 이별하는 1년’, 사랑했던 사람을 보내주는 곡”

손봉석 기자 2023. 5.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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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모스트)가 앨범 ‘너와 이별하는 1년’을 지난 1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너와 이별하는 1년’은 모스트가 이별의 감성을 녹여낸 애절한 감성을 드러낸 곡이다.

작년 가을에 이어, 올해 봄까지. 앨범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모스트가 25일 직접 자신의 음악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어지는 활동과 빠른 복귀에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가수로서 당연한 일을 하는 건데, 요즘에는 당연하다 라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당연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모스트는 ‘너와 이별하는 1년’에 대해 “이미 감상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생각이실 것 같다”며 “ 이 곡은 어려운 단어, 어려운 표현 없이 우리가 평상시에도 많이 쓰는 말들,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는 곡이다. 이런 평범하고 흔한 단어, 표현들이기 때문에 대중분들이 느끼기에 더욱 쉽고, 공감이 갈만한, 사랑했던 사람을 보내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곡을 처음 마주했을 때와 지금 부를 때의 차이점에 대해선 “처음 이 곡을 마주했을 때는 그저 곡을 익히는 데에 급급했던 것 같다. 막연하게 이별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곡 속의 화자는 ‘이런 마음이었겠다’ 같은 큰 설정 정도만 잡아놓고, 부르는 데에만 집중했었던 셈”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이 곡의 화자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덕분에, 많은 디테일한 설정이 제 머리와 마음속에 각인이 되어있어서, 처음보다는 더욱더 이입이 된다고 해야 하나? 뭔가 지금은 ‘노래를 부른다’라는 생각보다는 ‘마음을 전달한다’라는 표현(?)이 가깝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너와 이별하는 1년’을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선 “특별한 기억이랄 것 까지는 없고,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 녹음하러 가서 열심히 녹음하고, 여러 가지 디렉 받고, 몰랐던 부분들,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조언 받았던 기억이 크다”고 말했다.

‘MOST (모스트)’는 들려주고 싶었던 ‘진짜 이별’에 대해 “흔한 가삿말이라는 부분에 크게 공감을 한다. 진짜 이별은 이런 흔한 가삿말처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든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에는 항상 이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혹은 그 두 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무언가가 아니라,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떤 방식, 어떤 태도로 사랑했고, 이별을 하던 그게 ‘진짜 사랑’, ‘진짜 이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수로 ‘너와 이별하는 1년’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선 “안녕이라는 인사이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싱글 앨범인 ‘설레임’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건네는 ‘안녕?’ 같은, 안녕하세요, 당신과 처음 만나게 된 모스트입니다의 번역이겠고, 두 번째 싱글 앨범 ‘너와 이별하는 1년’은 누군가와 오랜만에 재회해서 건네는 ‘안녕!’ 같은,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서, 또 찾아왔습니다의 번역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모스트는 가수로서 롤 모델로는 박효신을 꼽으며 “2019년도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선배님의 콘서트를 갔었는데, 올림픽 체조경기장 역사상 최다 관객인 10만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그 커다란 경기장을 압도하는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꼭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음악 작업에도 참여해서 여러 방면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ㅠ 밝혔고 미래의 청사진은 “공연을 많이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현장에서 팬 분들, 대중 분들과 교감하고, 호흡하며 재밌고, 뜻 깊은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모스트는 “직접 가서 보고, 들어야만 하는 가수이길 바란다. 그래서 그 티켓값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그 공연을 한시도 놓칠 새가 없는, 그런 의미와 가치로 가득한 가수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초심’을 강조하며 “오늘의 모스트도, 내일의 모스트도 똑같이 항상 변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당부한다는 모스트는 “앞으로 들려드릴 좋은 음악들이 많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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