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틸’ 힘 준 포스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김상범 기자 2023. 5. 25. 22:38
현지 CSPC에 복합가공 공장 준공
포스코가 중국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해 경량형 강판인 ‘기가스틸’을 가공하는 설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포스코는 25일 중국 현지 가공센터인 POSCO-CSPC(CSPC)에 전기차를 겨냥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가공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CSPC는 포스코 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중국 전기차 회사가 밀집해 있는 화동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번 증설로 CSPC는 연산 13만5000t 규모의 기가스틸 전문 슬리터(코일을 절단하는 설비) 1기와 1600t급 프레스 1기를 추가로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전문설비 도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기가스틸의 판매 확대가 가능해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가스틸은 1㎟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AHSS)이다. 높은 인장강도(저항력)와 성형성(원하는 형상으로 만들수 있는 정도)을 갖췄다. 기가스틸은 견딜 수 있는 하중이 큰 경량 소재이기 때문에 차량 부품의 두께를 줄여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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