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작년보다 41일 빨라

신윤정 2023. 5. 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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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에서 중국 국적의 44살 외국인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7월 1일에 처음 발생했는데, 이보다 41일 빠른 것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단기 비자로 입국한 이 남성은 오후 4시쯤 밭에서 양파를 수확하다 쉬는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이 남성이 특별한 외상이 없고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창녕군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0.2도였고, 사고가 발생한 오후 4시쯤 기온은 29.7도였습니다.

창녕은 작년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질병청이 파악한 작년 온열질환자는 모두 천56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9명으로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으며,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챙겨 체온을 낮추고,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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