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7년을 기다렸다’…선봉엔 유럽파 김용학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내일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서 16강 조기 확정에 도전하는데요.
7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손흥민을 울렸던 온두라스를 상대로 동생들이 복수전에 나섭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남미의 복병 온두라스는 한국 축구에 아픈 기억을 남겼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 대표팀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온두라스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 복병 온두라스, 유럽파 김용학이 선봉에 나섭니다.
1차전 프랑스전에서 선제골을 도운 장면처럼 김용학은 빠른 발을 이용해 온두라스의 뒷공간을 파고들 생각입니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유럽 무대를 겪어본 만큼 김용학의 자신감은 넘칩니다.
[김용학/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사이드 뒷공간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을 많이 공략해야 할 것 같고요. 선수 간격이 멀어져서 그 사이사이 공간을 잘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과감한 역습 전략으로 프랑스를 무너뜨린 김은중 감독은 온두라스전 역시 방심은 없을 거라고 경계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첫 경기 이긴 건 이미 지나간 일이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최대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대회 준우승 신화 재현에 나선 젊은 태극전사들, 온두라스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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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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