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통발낚시’ 섬 생활 인천에서 체험해보세요
시·강화군 등 50% 지원
제주 ‘한달살이’처럼 인천 섬에 며칠 머물면서 배낚시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섬 관광상품이 본격 운영된다. 인천시가 비용을 50% 부담한다.
인천시는 섬에서 주민과 함께 섬의 매력을 느껴보는 ‘인천의 보물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관광상품이 26일부터 판매된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인천 섬 살아보기는 애초 10개 섬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올해는 강화군 주문도와 옹진군 승봉도·소야도·연평도가 추가돼 14개로 늘었다.
우선 오는 29일부터 6월23일까지 옹진군 신도·시도·모도·장봉도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8차례 운영된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8만7800원이다. 이 상품은 마을 이야기 투어와 숲길 트레킹, 낙조 감상, 자전거 체험, 갯벌 체험, 카약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옹진군 자월도 1박2일 상품은 6월12일과 23일, 10월12일과 24일 4차례 운영된다. 비용은 성인 1인 기준 8만3000원이다. 자월도에서는 통발 낚시와 목섬 산책, 낙조 체험, 은하수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덕적도·소야도는 2박3일 상품으로 7월21일~9월1일 8차례 진행되며, 비용은 1인당 10만8250원이다. 소이작도는 2박3일 상품이 9월4일~10월11일 8차례 이뤄지며, 1인당 11만3250원이다. 연평도는 6월19일부터 11월31일까지 1박2일로 10차례 운영된다. 비용은 1인당 7만9860원이다. 연평도 상품은 안보 관광과 마을 이야기, 낙조 체험, 트레킹 등이다.
상품 가격은 인천 시민 기준으로, 인천 시민이 아닌 경우 배삯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옹진군·강화군이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개인이나 패키지, 단체 등에 상품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섬 살아보기에서 나온 소득은 섬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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