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인도 청년들, 경북으로 오라”
대학·기업 ‘인재’ 유치전
경북도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학생을 유치하기로 했다. 지역대학을 살리고 기업에 맞춤형 인재까지 공급할 수 있다는 게 경북도의 생각이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까마니 극장(Kamani Auditorium)에서 ‘한 아트로드(韓 Art Road)’ 공연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경북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인도 태권도 품새 합동공연, 경북 전통 국악한마당, K팝 댄스팀 공연, 인도 전통공연 등이 펼쳐졌다.
경북도는 인도와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인도의 우수한 청년 인재를 경북 내 대학과 기업으로 유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도는 전체 인구 13억8000여만명 중 34%인 4억4000여만명이 밀레니얼 세대(1980년~1990년대 중반 출생자)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경북도는 23일 오전 공연을 앞두고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이공계와 정보기술(IT) 분야 우수 학생 영입을 위한 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석·박사급 인재 유입을 활성화하고자 준비 중인 ‘지역초청 외국인 장학생’ 제도와 신속하게 거주비자(F-2)를 받을 수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 등도 소개됐다.
경북도는 인도에서 1000여명의 이공계·IT 분야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에서 ‘경북 유학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모두 1만여명의 우수 외국인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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