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 본격 출하…“새 시장 공략”
[KBS 청주] [앵커]
일반 수박 4분의 1 크기의 아담한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데요.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소형가구를 위한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도와 무게별로 분류된 초록빛 수박이 선별장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일반 수박의 1/4 크기에 한 줄기에 여러 개가 열리는 애플수박.
1~2kg 정도의 무게에 한 손에 쉽게 들 수 있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습니다.
[김규영/애플수박 재배 농민 : "일반 수박 전체 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어요. (일반 수박은) 한 번에 다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면 위생상의 문제도 있고."]
충북 진천에서는 2021년 본격적으로 생산이 이뤄졌는데, 첫해 66톤이었던 출하량은 지난해 185톤을 넘었습니다.
[유철희/진천초평농협조합장 : "(올해는) 20명 회원들이 약 180동을 심어서 300톤 정도를 출하할 계획입니다. 지역의 대형마트에서 다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소형과일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수박을 신소득 작물로 정하고 잇따라 수박단지를 조성했습니다.
2021년 애플수박단지를 시작으로 속이 노란 블랙보스수박, 겉이 검은 세자수박 등 다양한 중소형 수박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남기순/진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중소형 유색 수박 단지 조성으로 향후 농가들의 더 많은 소득 창출을 위해 현재 약 30ha 규모를 향후 90ha까지 확대해서..."]
1~2인 중심의 소형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고 화려한 중소형 수박이 여름철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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