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환전? 어디까지 떨어질까…여름 휴가는 바로 이 나라로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5. 25. 21:54
일본 엔화값이 달러당 139엔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존 통화 완화 정책 지지가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전날 저가에서 한층 하락한 달러당 139.7엔대까지 떨어지며 최근 2주새 5엔 이상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연준의 긴축기조와 함께 손실을 감수한 엔 매도 주문이 잇따르면서 엔화 시세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닛케이는 “시장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세가 우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5일이 일본 기업들의 결제가 집중되는 날이다 보니 수입 업체들의 엔 매도, 달러 매수세가 두드러진 점도 엔화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도 한때 103.9를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월가에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생각보다 비둘기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주재한 첫 통화금융정책 회의에서 물가 상승율 2%의 안정적 달성을 위해 현재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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