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도 함께 우주로…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할까

서동균 기자 2023. 5. 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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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사부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처음으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참여했습니다.

 누리호 기술 이전을 통해서 이제 우리도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민간 차원의 우주 도전이 시작되는 겁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누리호 기술 이전 기업으로 선정됐는데 당시에는 이미 누리호의 상당 부분이 완성됐던 터라 이번 발사에서는 사실상 참관의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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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발사부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처음으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참여했습니다. 누리호 기술 이전을 통해서 이제 우리도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민간 차원의 우주 도전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어서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200톤의 누리호를 우주로 밀어주는 로켓 엔진입니다.

1~3단까지, 누리호의 6개의 엔진이 모두 이곳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2010년 한국형 발사체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가 머리를 맞대 노력했던 결과물입니다.

[이경섭/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 : 다양한 전투기 엔진도 다 제작을 해서 그런 기술력을 보유를 하고 있었고, 발사체 사업에 적용을 하게 돼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누리호 기술 이전 기업으로 선정됐는데 당시에는 이미 누리호의 상당 부분이 완성됐던 터라 이번 발사에서는 사실상 참관의 의미가 큽니다.

하지만 내후년인 4차 발사부터는 민간, 즉 한화가 중심이 돼 누리호를 제작할 예정이고,

[오승호/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사업팀장 : 이제 4호기부터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모든 구성품에 대한 제작을 책임지고 품질 보증 활동을 하여 누리호의 각 단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 발사인 2027년 6차 발사에서는 발사책임자 등 일부 운영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화가 주도할 예정입니다.

민간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미국의 스페이스X가 그랬던 것처럼 경제성 높은 발사체가 탄생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최영한/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계종합팀장 : 해리티지(경험)를 활용해서 이 발사체에 대한 단가를 절감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상업화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이미 3번 우주로 향했지만, 민간 차원의 우주 도전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혜란)

▷ "교신 확인"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후 남은 과제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6144 ]
▷ "이제는 실전" 누리호 타고 떠난 위성들…주어진 임무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6089 ]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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