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스승' 포스테코글루, 손흥민과 함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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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엔 손흥민과 만나게 될까.
아르너 슬롯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가지 않겠다는 발언이 나오자마자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남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토트넘 구단 역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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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슬롯의 토트넘행 거절 이후 신임 사령탑 후보 부상
올 시즌 셀틱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견인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엔 손흥민과 만나게 될까. 아르너 슬롯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가지 않겠다는 발언이 나오자마자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남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토트넘 구단 역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슬롯 감독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한 페예노르트에 계속 남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동안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를 떠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정작 본인이 토트넘과 협상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슬롯 감독의 토트넘행 거부 발언이 나오자 영국 축구전문기자인 미겔 델라니는 대안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목했다. 이미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깊이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셀틱의 지휘봉을 맡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 출신이지만 호주 국적을 갖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맡자마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2022 시즌에 이어 2022~2023 시즌에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정상을 이끌었으며 지금은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까지 넘보고 있다. FA컵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국내 3관왕이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호주에서 2015년에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결승전 상대가 바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했던 한국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오현규를 셀틱으로 데려온 지도자이기도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오현규에 이어 손흥민까지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도 토트넘행이 나쁜 선택은 아니다. 셀틱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긴 했지만 스코틀랜드 무대와 잉글랜드 무대는 전혀 다른 세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지도자 경력에서 한 단계 높은 리그로 건너간다면 토트넘이 최적의 장소일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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