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중심지 공약 파기…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해야”
[KBS 전주] [앵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을 파기했다며 전북 출신 국회 정무위원들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책임 있는 조치가 따르지 않을 경우 금융위원장 해임도 요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북 출신 의원들이 한 자리에 섰습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손을 놓은 정부를 규탄한 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우선 처리 국정 과제가 아니라고 폄하 발언을 한 금융위원장은 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국회의원 : "무책임한 답변으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전북도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했습니다."]
올해 수립하는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반드시 전북을 포함하는 등의 책임 있는 조치도 촉구했습니다.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선행 연구 용역에 신규 지정 목표가 빠져 있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강성희/진보당 국회의원 : "금융위원장이 지금이라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나가길 촉구합니다."]
또 연기금 특화 금융 중심지 조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 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연대해 금융위원장 해임 요구 등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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