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만 잔류 희망…에버튼·레스터·리즈, 최후 생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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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만 잔류에 희망을 걸 수 있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앞둔 에버튼과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가운데 오직 단 한 팀만 잔류하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
오는 29일(한국시간) EPL 30개 팀이 일제히 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가운데 관심은 17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버튼과 18위 레스터 시티, 19위 리즈 유나이티드 가운데 잔류할 수 있는 단 한 팀이 어딘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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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말 EPL 최종전…17위 에버튼, 본머스와 홈경기 앞둬
웨스트햄과 맞붙는 레스터·토트넘 만나는 리즈 불리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무조건 이겨야만 잔류에 희망을 걸 수 있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앞둔 에버튼과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가운데 오직 단 한 팀만 잔류하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
오는 29일(한국시간) EPL 30개 팀이 일제히 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가운데 관심은 17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버튼과 18위 레스터 시티, 19위 리즈 유나이티드 가운데 잔류할 수 있는 단 한 팀이 어딘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가 EPL 3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아스날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2경기 가운데 1무승부만 거둬도 최소 4위를 확정짓는다.
또 리버풀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도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리버풀은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대한 실낱같은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맨유가 26일 열리는 첼시와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때문에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홋스퍼 가운데 어느 팀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따내느냐에 대한 경쟁이 남아있긴 하지만 강등권 탈출 경쟁만큼 뜨겁지는 않다. EPL에 남느냐, 리그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지느냐는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을지 여부보다 더 첨예하다.
일단 유리한 팀은 에버튼이다. 에버튼은 7승 12무 18패, 승점 33으로 18위 레스터(8승 7무 22패·승점 31), 19위 리즈(7승 10무 20패·승점 31)보다 승점 2점이 앞섰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마지막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비긴다면 승점이 34점에 그치게 되고 레스터가 마지막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 골득실에서 앞선 레스터가 17위가 되기 때문에 에버튼도 자력으로 잔류하려면 절대 승리해야 한다.
당연히 레스터와 리즈도 잔류하려면 승리가 절실하다. 레스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르고 리즈도 토트넘과 홈경기를 갖는다. 세 팀 모두 마지막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다만 승점뿐 아니라 골득실에서도 밀리는 리즈가 가장 불리하다. 에버튼과 레스터가 만날 본머스와 웨스트햄은 각각 15위와 14위에 있는 팀이어서 전력이 대등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져있다고 하더라도 컨퍼런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토트넘 역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리즈가 극적으로 19위에서 17위에 오를 수 있는 시나리오는 일단 토트넘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에버튼이 무조건 지고 레스터가 이기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이 경우 에버튼이 승점 33점, 레스터가 승점 31점 또는 32점이 되고 리즈가 승점 34점으로 17위가 될 수 있다.
일단 영국 BBC는 에버튼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에버튼은 지더라도 잔류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BBC는 에버튼의 강등 가능성을 21%로 매겼다. 반면 레스터는 83%, 리즈는 95%로 사실상 강등이 확실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에버튼이 마지막 10초를 남겨놓고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지고 리즈가 마지막 1초 전에 극장골로 승리할 수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울 생존을 위한 싸움이 곧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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