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어렵다"…한은, 경제성장률 전망 1.4%로 하향

유덕기 기자 2023. 5. 25.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3개월 만에 또 낮췄습니다.

수출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거란 전망 때문입니다.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 내놓은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더 내린 건데, 대내외 기관들의 주류 전망치 1.5%보다 소폭 더 낮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3개월 만에 또 낮췄습니다.

수출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거란 전망 때문입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도체 한파에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번 달 20일까지 8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 내놓은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더 내린 건데, 대내외 기관들의 주류 전망치 1.5%보다 소폭 더 낮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IT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의 영향 파급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데 대부분 기인합니다. 장기적으로 저성장구조로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방점을 둬 기준금리는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한미 금리 차가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지만 외환시장 움직임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물가 상승률도 3%대로 낮아진 점이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에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전망이 더 커졌는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우리 물가가 확실하게 2% 목표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시기상조입니다.)]

기준금리가 정점론과 정부의 금리 인상 억제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은 이미 3~4%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 회복 기대 심리도 커지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서울 아파트 가격이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역전세난과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할 때 집값이 바닥을 찍고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유덕기 기자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