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차세대소형위성 2호 탑재···사실상 첫 승객
송나영 앵커>
누리호에는 총 8기의 위성이 실렸는데요.
그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입니다.
이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누리호가 우주로 데리고간 사실상 첫 손님입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누리호에는 실제 활용되는 위성 8기가 탑재됐습니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서 인공위성들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당시 위성들은 자체 임무보다 누리호의 위성발사 능력을 검증하는 데에 초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른바 '진짜 손님'을 태우고 비행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맡았습니다.
광학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간과 야간, 심지어 악천후에도 지상관측이 가능합니다.
녹취> 장태성 / 카이스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사업단장
"중점임무는 지표에 대한 레이더 영상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영상 레이더 기술은 주간이나 야간, 그리고 구름이 끼어있는 상태에서도 지상에 대한 관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한파와 장마 같은 우리나라 이상기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북극 해빙 변화를 탐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산림 생태변화를 탐지, 측정하며 기름 유출 같은 해양 환경오염과 해상풍 등의 기상도 측정합니다.
이 밖에도 우주방사선 변화와 이에 따른 우주환경 영향을 연구합니다.
녹취> 장태성 / 카이스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사업단장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한다는 것은 우리가 우주로의 접근권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국내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한편 위성의 성공 여부는 지상과의 교신이 이뤄진 뒤 26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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