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550㎞ 궤도 안착까지 가슴 졸인 연구진…"감사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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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지난해 2차 발사에 이어 3차 발사에도 성공했다.
2차 발사 성공으로 높아진 기대감에 어깨가 무거웠던 연구진은 성공 소식을 전한 이후 기쁨과 안도감을 내비쳤다.
고 단장은 연구진으로서 지난해 6월 2차 발사 성공으로 인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더욱이 전날 누리호는 오후 3시쯤 발사 및 발사대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문제가 발생해 갑작스럽게 발사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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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이라는 손님 모시는 첫 임무에 부담…연구진에 감사"
(고흥=뉴스1) 윤지원 기자 = 누리호가 지난해 2차 발사에 이어 3차 발사에도 성공했다. 2차 발사 성공으로 높아진 기대감에 어깨가 무거웠던 연구진은 성공 소식을 전한 이후 기쁨과 안도감을 내비쳤다.
25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3차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어제, 오늘 심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며 "모든 결과가 다행히 괜찮아서 지금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누리호는 예정대로 오후 6시24분에 발사돼 약 18분간의 비행을 거쳐 오후 6시42분에 비행을 종료했다.
목표 고도에 도달해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다만 큐브위성 중 하나인 도요샛 3호기는 카메라 사각지대에 있어 분리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고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해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목표 궤도에 누리호가 정확하게 들어갔다는 점과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게 분리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연구진으로서 지난해 6월 2차 발사 성공으로 인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고 단장은 "두번째 발사를 성공한 다음에 세번째를 준비하면서 이게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실텐데 결과가 안 좋으면 어떡하나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날 누리호는 오후 3시쯤 발사 및 발사대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문제가 발생해 갑작스럽게 발사가 취소됐다. 연구진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밤샘 작업을 거쳐 문제를 해결했다.
고 단장은 "처음으로 (위성이라는) 손님을 모셔다드리는 임무가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많았다"며 "어제 발사 준비 과정에서 문제도 있어서 심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히 모든 결과가 괜찮아서 지금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도요샛 3호기 분리 확인이 안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고 단장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 큐브위성 6개를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한다고 어여삐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개발했던 누리호가 성능 등을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잘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때까지 같이 해주신 연구진, 참여진 모두 감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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