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궤도 안착 성공…현재 상황은?
[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날아갔습니다,
목표 궤도에 위성들을 안정적으로 올려놨는데요,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일단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는데, 싣고 간 위성들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데이터 분석 결과 누리호가 우주에 계획대로 잘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8기를 태우고 갔는데, 이 중에 7기는 목표 고도인 550km에 정확히 투입된 걸로 확인됐고요.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도요샛 1기는 카메라 위치상 제대로 사출이 됐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최종 안착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합니다.
누리호가 가장 먼저 내보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남극 세종 기지에 위성 신호가 수신됐습니다.
[앵커]
어제(24일) 통신 문제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진 만큼 오늘(25일) 긴장감도 높았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들은 안전 문제로 발사대에서 직선 거리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요.
발사 순간, 지축이 흔들린다는 말이 뭔지 느껴질 정도로 굉장한 소음과 진동이 전해졌습니다.
우주센터 관계자들도 발사 필수 인력을 빼고는, 발사 직전 이곳으로 나와 하늘로 솟아오르는 누리호를 멀리서 지켜봤는데요.
그간 노력의 결과물인 만큼, 자랑스런 표정으로 누리호를 향해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궤도에 올라간 위성들의 공식 교신 결과를 종합해 내일(26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제부터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를 비롯해 위성을 개발한 각각의 관제센터에서 위성을 운용하고 성과를 평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나로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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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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