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어공주’ 논란 인어공주, 성공할 수 있을까 [미드나잇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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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인어공주 탄생을 알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가 개봉일인 24일 1348개 스크린에서 4395회 상영하며 관객 4만762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으며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번 인어공주를 두고 관객과 평론가 평가는 극과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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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인어공주 탄생을 알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가 개봉일인 24일 1348개 스크린에서 4395회 상영하며 관객 4만762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으며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번 인어공주를 두고 관객과 평론가 평가는 극과극을 달리고 있다.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흑인 인어공주가 과연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가 기록적 흥행을 기록했던 초대 인어공주 상영 후 34년 만에 선보인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실사 뮤지컬 영화다. 무엇보다 첫 흑인 인어공주의 탄생을 알리며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각에선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쉽게 지갑을 열 수 있는 뮤지컬 영화인 만큼 과거 알라딘이 성공한 것처럼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라딘’ 역시 램프의 요정 지니 역의 윌 스미스가 미스 캐스팅 논란에 시달리면서 국내 개봉 초기 큰 반향을 끌어내지 못했지만, 흥겨운 노래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실관람객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역주행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해 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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