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與野 “역사적인 쾌거”

여야는 25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 확정된 뒤 “7대 우주강국 반열에 올랐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누리호가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오른 대한민국이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그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이어 “누리호는 진짜 위성을 싣고 발사됐기에 상용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의 쾌거는 우주 산업 활성화의 새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국민의 자긍심도 고취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항공 우주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으로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발사는 우리 기술을 통해 실용 위성을 최초로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또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은 성공으로 우주 강국으로 한걸음 나아간 대한민국의 모습이 뿌듯하다”며 “민생경제 위기로 힘들어하시는 국민들께 큰 선물이 됐다”고 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2차 발사가 위성 모사체의 궤도 진입 성공이었다면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실제 우리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며 “이제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닌, 해낸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 발사 성공은 꿈의 실현으로 기적 같은 성취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