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결혼정보회사 통해 결혼한 女, 남편 휴대폰 보고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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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결혼정보회사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남편 휴대폰에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됐다'는 결혼정보회사의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하은(가명) 씨와 연애하던 시절은 물론 심지어 결혼 후 그가 임신했을 때까지도 여러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소개받은 여성들과 만남을 즐기고 있었다.
하은(가명) 씨는 남편과 자신을 이어준 결혼정보회사에 이를 따져 묻기 위해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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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실화탐사대' 결혼정보회사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오늘(2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결혼정보회사 피해자 사연이 공개된다.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하은(가명) 씨는 매니저가 추천한 남자와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하지만 외모, 학력, 능력 등이 뛰어났던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남편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됐다.
남편이 잔뜩 술에 취한 채 들어온 어느날, 평소와는 너무 다른 그의 수상한 태도에 그는 남편의 휴대폰을 보게 됐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남편 휴대폰에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됐다'는 결혼정보회사의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하은(가명) 씨와 연애하던 시절은 물론 심지어 결혼 후 그가 임신했을 때까지도 여러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소개받은 여성들과 만남을 즐기고 있었다. 게다가 남편에게 이성을 소개해 준 매니저들 중에는 하은(가명)씨와 남편을 적극적으로 이어 준 담당 매니저도 있어 충격을 준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남편의 휴대폰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고, 온몸이 떨려 그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는 하은(가명) 씨...과연 그가 열어 버린 판도라 상자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하은(가명) 씨는 남편과 자신을 이어준 결혼정보회사에 이를 따져 묻기 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회사측은 "교제 중인 회원일지라도 한쪽에서 소개해 달라고 하면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정말 결혼정보회사는 연인이 있어도 가입비만 내면 이성을 소개해 줄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또 다른 결혼정보회사에도 이를 문의하자 "'환승 연애'라는 단어가 왜 있겠어요? 대신에 들키면 안 되고..."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밖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사기 결혼을 당했다는 제보자도 있다. '아파트 4채, 연봉 1억, 회사 대표'라는 남편을 소개받아 결혼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고 한다. 결국 신용 불량자가 된 남편과 별거 중이라는 제보자는 결혼정보회사에서 도대체 무엇을 확인하고 소개해 줬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지만, 현실은 사실상 문제가 생겨도 결혼정보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회원의 신원에 대한 보증을 하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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