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작 맞붙은 극장가… 황금연휴 ‘관객 쟁탈전’

엄형준 2023. 5.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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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신작 '인어공주', 화끈한 자동차 액션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분노의 질주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가오갤3)' 극장가 '연휴 대전'의 승자는 어떤 영화가 될까.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개봉 첫날인 24일 4만5900명의 관객을 동원, 4만7800명이 본 '분노의 질주10'에 밀려 2위에 마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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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10’·‘가오갤3’ 등 격돌

디즈니의 신작 ‘인어공주’, 화끈한 자동차 액션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분노의 질주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가오갤3)’… 극장가 ‘연휴 대전’의 승자는 어떤 영화가 될까.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개봉 첫날인 24일 4만5900명의 관객을 동원, 4만7800명이 본 ‘분노의 질주10’에 밀려 2위에 마크됐다. 인어공주는 동화나 애니메이션과 달리 흑인인 할리 베일리를 앞세우며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왼쪽)와 ‘둘리’.
‘분노의 질주10’은 달리고 부수고 싸우는 화끈한 물량전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미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지난 17일 개봉 후 8일 만인 24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가오갤3은 같은 날 3만700명이 관람하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지난 3일 개봉 이래 여전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은 341만명으로 전작을 크게 상회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사가 살아 있는 마블 작품이라는 평가다.

그 뒤는 이날 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이 이었다. 난치병에 걸린 여자와 삶의 의지를 잃은 남자의 사랑을 그린 일본 영화다. 역시 24일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얼음별의 대모험’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누르고 5위에 올랐다. 관객 수는 3827명으로 미미하지만, 1996년에 만들어져 낡은 필름을 리마스터링한 영화가 이만큼 관심을 끈다는 점에서 괜찮은 성적이다. 관심이 주말 인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어린이날’이 낀 이달에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난자 배꼽수비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이 줄을 이었다.

엄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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