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첫 방문에도 '기세등등'…여유 넘치는 K-스타들'[이슈S]

유은비 기자 2023. 5.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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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 송중기.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설레는 칸 입성! 제76회 칸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칸 영화제에 설레는 첫 방문을 알린 스타들이 있다. 노개런티로 참여한 영화 '화란'으로 처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송중기부터 데뷔 29년 차에 칸에 첫 입성한 장영남, 데뷔작 '더 아이돌'로 단번에 칸의 부름을 받은 제니까지 2023년 칸에 첫 방문한 스타들을 알아봤다.

송중기는 24일(현지시간) 오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뤼메이르 대극장 앞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영화 '화란'의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비비(김형서)가 참석했으며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와 '화란' 공동 제작사이자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의 황기용 대표도 함께했다.

▲ 칸 영화제에 입성한 송중기. ⓒ게티 이미지

송중기는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입성했다. 당초 예정됐던 아내 케이티와 동반 입성은 무산됐으나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으로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즐겼다.

이날 흰 셔츠에 검은 수트, 나비넥타이를 하고 현장에 등장한 송중기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칸 레드카펫에 입성했다. 그는 브이를 하거나 배우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는 등 여유로운 태도로 레드카펫 행사를 마쳤다.

당초 송중기의 아내이자 영국 배우 출신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레드카펫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임신 9개월 차 만삭인 케이티는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것을 고려해 시사회에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화란' 칸 포토콜에 나선 비비(김형서). ⓒ게티이미지

'화란'에 함께한 비비는 두번째 영화로 칸영화제에 입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반전 뒤태 드레스로 섹시한 여성미를 과시한 비비는 다음날 공식 포토콜에서는 상큼한 화이트-블루 원피스로 변화를 꾀하며 내내 여유로운 매너를 보여줬다.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FP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22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 및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제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겸 모델 릴리 로즈 뎁, 위캔드, 트로이 시반 등 '더 아이돌'의 주역들이 함께했다.

제니는 화이트 레이스에 검은 망사로 팔 부분을 감싼 드레스를 입고 인형 같은 자태로 감탄을 자아냈다. 머리의 검은 헤어밴드와 잘록한 허리를 드러내는 드라마틱한 실루엣 모두 제니 맞춤형 레드카펫 드레스나 다름없었다. 주얼리는 과감하게 생략한 대신 반짝이는 반지로 포인트를 남겼다. 그는 첫 칸영화제 입성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팬들의 환호에 손키스를 날리고 사인을 해주는 등 '슈스'다운 여유로운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가 제작하고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제니는 이번 작품에서 본명 풀 네임인 Jennie Ruby Jane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 장영남. 제공|앤드마크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한 배우 장영남은 데뷔 29년 차가 되는 2023년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장영남이 출연한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블랙 코미디로 비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다.

장영남은 "'언젠가 갈 수 있겠지', '꼭 가보고 싶다'라고 막연하게 동경했던 칸 영화제에 초청돼서 무척 영광스럽다. '거미집'에 캐스팅된 순간부터 촬영하는 내내,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모든 게 꿈만 같았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에 가게 되니까 너무 신기하고, 떨리고, 설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영남과 '거미집'에 함께 출연한 임수정, 정수정 역시 칸 영화제 첫 방문이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상영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26일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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