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스위스 홀심과 손잡고 ‘저탄소 건설재료’ 개발한다

24일 스위스 현지에서 업무협약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마케팅최고경영자) 등 양사 관계자들(앞줄 오른쪽부터)이 24일 홀심 스위스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글로벌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손잡고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각) 홀심 스위스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홀심은 스위스와 프랑스에 기반을 둔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으로 6개 연구센터와 1500여개의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홀심과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칼사인드 클레이) 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에 나서고,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저탄소·친환경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건설자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면서 “이번 기술협력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