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정비로 오류 잡아낸 연구진들…누리호, 우주 향해 비상
오늘(25일) 첫 소식은 누리호입니다. 누리호가 오늘 이렇게 성공적으로 세번째 우주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쏜 순간인데요. 현재까지 발사는 순조롭습니다. 어제 통신 이상으로 발사가 취소됐지만, 연구진들이 밤샘작업 끝에 문제를 해결해서, 하루만에 다시 도전에 나섰습니다.
누리호의 발사 순간을 김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누리호의 불꽃이 하얀 수증기를 뚫고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누리호는 1단과 위성 덮개인 페어링, 2단까지 순서대로 잘 분리됐고 목표 고도인 550km까지 순조롭게 비행했습니다.
발사 13분 후 실용위성을 시작으로 꼬마위성 7기도 차례대로 분리했습니다.
누리호가 임무에 성공했는지는 잠시 후 공식 발표됩니다.
7시 45분 실용위성이 궤도에 안착했는지 공개하고, 10분 뒤인 7시 55분에 위성이 지상과 첫 통신에 성공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과정 모두 성공하면 자체 기술로 위성을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는 겁니다.
세 번째 발사였지만 누리호가 우주로 가는 길은 바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발사 2시간여를 앞두고 통제실과 발사대 간의 통신에 문제가 생겨 결국 발사가 취소됐습니다.
바람으로 하루 미루고, 다시 센서 이상으로 닷새 미뤘던 2차 발사가 떠오른 순간이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밤샘 작업을 통해 통신 오류를 바로잡았고 하루만인 오늘 다시 쏘기로 했습니다.
[오태석/과기정통부 1차관 (발사관리위원장) : (프로그램 수정) 작업 완료 후 새벽 5시까지 6번의 반복시험을 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저희가 확인하였습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위성 8개의 전체 교신결과는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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