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역대급 임금 인상 요구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요구안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노조는 4년간 파업 없이 교섭을 이끌어왔고 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기본급과 성과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에 이어 146차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는 요구안이 마무리되면 사측에 이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요구안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노조는 4년간 파업 없이 교섭을 이끌어왔고 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기본급과 성과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노조는 요구안이 마무리되면 사측에 이를 통보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달 중순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노조는 우선 전국금속노동조합의 방침에 따라 기본급 인상폭을 월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노사가 지난해 합의한 역대 최대 인상액(월 10만8000원)의 두 배 가량이다.
성과급은 주식을 포함해 순이익의 30%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상여금 최대 800%도 요구안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 노조는 경영성과금 200%에 400만원, 품질 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 100% 등을 받은 바 있다.
별도 요구안에서는 산업 전환에 따른 조합원 고용 안정을 요구했다. 또 새 공장에서 양산할 GV90 등 친환경차의 배터리팩과 전기차의 엔진 격인 PE시스템 관련 부품을 직접 생산·조달해야 한다는 요구도 담았다.
차량 구매 할인 혜택도 확대해달라고 했다. 근속 연수 20년 이상~23년 미만 직원의 할인율을 24%, 23년 이상~25년 미만은 27%, 25년 이상은 30%로 늘리는 안이다.
정년 연장도 주요안으로 포함된다. 노조는 국민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해의 전년인 만65세까지 정년을 늘려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텔도 잠겼어요"...괌 덮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배터리아저씨, 돌연 '깻잎논쟁' 소환한 까닭은
- “온 세상이 죽으라고” 학폭 피해자가 남긴 유서 속 ‘끔찍한 3년’
- SNS서 알게된 가출 여고생…사흘간 집에 데리고 있던 20대 덜미
- 이승기♥이다인 신혼집, 363평 대저택?…"사실 아냐" [공식]
- 유아인, 날아온 페트병에 "어이가 없네?" 표정…구속 면했다
- [단독]“폭락 전 매도에 키움증권 임원 연루”…금감원, 檢 수사의뢰
- 하반기 재테크 “역전세 리스크 여전…주식은 AI·반도체”(종합)
- [단독]자녀 보는데…아내 머리로 테이블 던진 30대男 검거
- "XX 한번 만져보자"…男제자 추행한 60대 중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