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왕궁맨션 재건축 속도...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이미호 기자 2023. 5.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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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지어진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왕궁맨션,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해당 단지들이 속한 서빙고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면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빙고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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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종합시장 일대, 주거용도 허용

1970년대 지어진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왕궁맨션,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해당 단지들이 속한 서빙고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면서다.

용산 서빙고 지구단위계획구역(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1976~1983년 지정된 아파트지구로 관리돼왔다. 이에 주택 용지라는 점에서 주택만 건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이 새롭게 수립되면서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에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졌다. 개발 잔여지도 비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졌다. 잔여지 높이 규제도 기존 5층 이하에서 40m까지 완화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역세권변 과소필지로 구성된 이촌종합시장 일대와 무허가 및 맹지로 이루어진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의 개발잔여지 일대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통합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촌종합시장 일대는 주거용도(복합화)를 허용하되 저층부 상업기능은 유지하기로 했다.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분할가능선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 개발잔여지 일대를 통합개발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용산공원에서 한강으로 남북녹지축이 이어지도록 신동아아파트 서측변으로 공원 위치지정도 계획했다.

서울시는 향후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오는 하반기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빙고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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