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를 깨운 주희정 감독의 한마디, “이렇게 경기하면 경기를 안 하는 게 낫다”

박종호 2023. 5. 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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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연세대 상대로 17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학교는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연세대학교 상대로 62-4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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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연세대 상대로 17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학교는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연세대학교 상대로 62-45로 승리했다. 라이벌 연세대를 잡으며 10연승에 성공한 고려대다.

이날 고려대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양준의 자유투 득점으로 시작했지만, 상대의 미드-레인지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6-10이 됐다. 그러자 작전 타임을 신청. 이후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제어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연세대의 득점을 확실하게 묶었다. 특히 2쿼터에 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박무빈이 전반에만 10점을 올렸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더해진 고려대는 29-1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3쿼터 고려대는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외곽슛이 터졌다. 거기에 빠른 공격까지 나왔다. 강한 수비는 계속됐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 결과, 46-27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고려대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초반에 버벅거렸지만, 외곽 슛에서 승부가 났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오늘은 외곽슛이 들어가니 손쉽게 승리했다. 연세대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운이 따랐다. 열심히 준비한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 감독은 1쿼터 초반 작전 타임을 통해 팀 분위기를 전환했다. 당시 주 감독은 어떤 말을 전했을까? “당시에 선수들에게 ‘이렇게 경기하면 경기를 안 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초반에 긴장하면 안 풀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 중 긴장하면서 자기 역할을 못 했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그래도 선수들의 자세가 바로 돌아왔다. 그래서 잘 풀린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고려대는 완벽한 경기력을 통해 10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를 45점으로 묶은 수비가 가장 큰 승인이었다. 주 감독도 “기본적으로 수비가 잘 되고 있다”라며 “그러면서 팀 워크도 좋아졌다.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상승세를 탄 것 같다”라며 수비와 팀 워크를 강조했다.

이어, “얼리 오펜스도 요즘 잘 되고 있다. 세트 오펜스도 중요하지만,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선수들이 적응하면서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요즘 잘 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10연승을 기록. 대학리그 3연패에 한 발짝 다가갔다. 하지만 주 감독은 ”대학리그도 중요하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이다.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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