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재학생 역대 최저·N수생 비율 최고...과탐>사탐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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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인구 감소로 수험생은 가장 적고, 문·이과 통합수능의 여파로 'N수생' 비율은 가장 높고, '이과 쏠림'에 과학탐구 선택자가 처음으로 사회탐구 선택자보다 많은 시험이 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역대 수능 모의평가를 통틀어 가장 적은 46만3,675명이 6월 모의평가에 지원했다.
재학생 지원자는 첫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2004학년도 이후 20년 만에 처음 '30만 명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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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줄어 재학생 첫 30만명대
통합수능 혼선에 졸업생 비율은↑
사회 <과학 첫 역전..."이과 쏠림"< strong>
다음 달 1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인구 감소로 수험생은 가장 적고, 문·이과 통합수능의 여파로 'N수생' 비율은 가장 높고, '이과 쏠림'에 과학탐구 선택자가 처음으로 사회탐구 선택자보다 많은 시험이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달 1일 전국 2,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 학원에서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수능에 얼마나 준비됐는지를 진단하기 위해 6월과 9월에 한 차례씩 실시한다.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N수생)도 응시 가능하다.
학령인구 감소로 역대 수능 모의평가를 통틀어 가장 적은 46만3,675명이 6월 모의평가에 지원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7만5,375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40만743명)보다 2만 5,368명 줄었다. 재학생 지원자는 첫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2004학년도 이후 20년 만에 처음 '30만 명대'로 내려왔다. 재학생 지원자가 49만3,140명이었던 2004학년도와 비교하면 23.8% 줄었다.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19%로 역대 6월 모의평가 중 가장 높다. 5명 중 1명은 'N수생'인 셈이다. 전체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졸업생 지원자는 8만8,300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1만1,625명 증가했다. 10~15%였던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16.1%로 오른 후 계속 상승 중이다. 수능에서는 더 높아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종로학원은 "1997학년도 33.9% 이래 졸업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졸업생 지원자 증가는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실시 이후 이과생의 '문과 침공' 등 혼선이 계속된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으며 인문사회계열 상위권 대학에 많이 진학했고, 기존의 입시 체제가 흔들리며 문과생·이과생 모두 재수 선택이 늘었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은 "이과가 유리한 구조에서 이과 재수생이 늘었고, 문과 또한 불이익에 따라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통합 수능 체제에서 이과 쏠림 현상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흐름에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고르는 학생들도 늘어 처음으로 사회탐구 선택자 수를 역전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 지원자는 24만4,993명(50.1%)이고 사회탐구 지원자는 24만3,767명(49.9%)이다.
재학생에게는 혼란스러운 시험이 될 수도 있다. 상위권 졸업생이 대거 합류한다면 재학생들의 모의평가 성적은 이전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종로학원은 "재학생의 경우 교육청 모의고사 때보다 성적 변화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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