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가 된 동화...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
26~28일까지 예술의전당서 열려
‘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는 마음씨 착한 혹부리영감이 도깨비 덕에 혹을 떼고, 마음씨 나쁜 혹부리영감은 도깨비 때문에 혹을 하나 더 붙이게 되었다는 설화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익숙한 전래동화를 텍스트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쉽게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가족 오페라다. 전래동화의 교훈은 물론 오페라를 처음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오페라를 친숙하게 느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원작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의 이야기에 새로운 음악을 입혀 탄생한 창작 오페라인 ‘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는 대전을 기반으로 청년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예술단체 주식회사 아트로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어린이 오페라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무대에서 초연된다. 극중 ‘은혜쌤’이라는 해설 배역을 만들어 아이들이 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도깨비들에게 도깨비 센, 름, 욱 그리고 어린 도깨비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애 어린이(어린이 도깨비)와 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 공연한다.
윤숙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가 있음에도 음악을 하고 연기를 하며 함께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청년 예술인들과 전문예술인들이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음악적 이야기를 어린이 오페라를 통해 하나로 만들어보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페라는 대한민국 오페라 축제추진단에서 주최하고 ㈜아트로에서 주관하는 공연으로 제작진은 연출 이강호, 작곡 현석주, 예술감독 윤숙, 기획대표 육성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연진은 (착한 혹부리) 테너 조중혁, (욕심 혹부리) 바리톤 김원, (은혜쌤) 소프라노 전은혜, (도깨비 름) 테너 박푸름, (도깨비 욱) 바리톤 유진백, (도깨비 센) 소프라노 이한나 , 오페라전문 합창단 위너합창단(7명)과 예동 어린이 합창단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오페라의 음악적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피아니스트 손소향과 엘렉톤 한윤미가 함께 연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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