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생태 훼손지 복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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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은 전남 화순군 수만리 무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너와나목장' 훼손지에 대한 복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너와나목장은 1980년부터 2019년까지 40여년간 흑염소를 방목면서 설치된 경계 울타리와 축사 등으로 경관자원이 훼손되고 야생동물 이동이 단절되는 등 생태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공단은 복원 사업으로 무등산 생태계 회복은 물론 목장 부지를 환경교육과 생태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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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립공원공단은 전남 화순군 수만리 무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너와나목장' 훼손지에 대한 복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너와나목장은 1980년부터 2019년까지 40여년간 흑염소를 방목면서 설치된 경계 울타리와 축사 등으로 경관자원이 훼손되고 야생동물 이동이 단절되는 등 생태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외래 목초도 식재돼 현재는 생태계 교란 생물이 목장 전체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목장 부지를 사들여 생태 복원을 준비해왔다.
기본계획을 세운 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11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생태습지 조성, 자생식물 종자 수집, 폐콘크리트 건물 철거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울타리 제거와 생태교란 식물 제거 작업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공단은 복원 사업으로 무등산 생태계 회복은 물론 목장 부지를 환경교육과 생태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민이 직접 훼손지 복원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는 방안이 마련됐다.
김대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장은 "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태 복원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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