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는 고령으로 숨졌는데... 中에 보상금 6억 지급해야 할 처지 놓인 泰 동물원

최윤정 2023. 5.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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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동물원에서 돌연사한 자이언트 판다 '린후이'가 고령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방콕 포스트와 타이 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린후이 부검 결과가 고령 사망이 확인됐다.

동물원 측은 "린후이의 죽음 이후 방문객이 줄었다"며 "양국 정부가 합의할 문제지만 중국이 다시 판다를 대여해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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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린후이’. 연합뉴스
 
태국 동물원에서 돌연사한 자이언트 판다 ‘린후이’가 고령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방콕 포스트와 타이 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린후이 부검 결과가 고령 사망이 확인됐다.

린후이는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20년간 살아왔다. 많은 나이 탓에 혈관이 약해지고, 여러 장기에 혈전이 생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부검 결과에도 동물원 측은 꼼짝없이 1500만밧(약 5억7000만원)을 장기 대여한 중국에 보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던 린후이가 갑자기 죽자 동물원이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 아냐니는 의혹을 제기됐었다.

린후이의 담당 수의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령인 린후이의 건강을 날마다 확인해왔으나 질병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린후이는 앞서 2003년 태국이 중국에게 장기 대여한 두마리 판다 중 한마리였다. 린후이는 수컷 자이언트 판다 ‘촹촹’과 함께 살아왔고, 2009년 새끼를 낳았다.

중국이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로 내보내는 ‘판다 외교’를 고수하고 있기에, 많은 사랑을 받던 린후이도 오는 10월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린후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고, 양국 전문가들은 사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린후이의 죽음 이후 방문객이 줄었다”며 “양국 정부가 합의할 문제지만 중국이 다시 판다를 대여해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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