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욱일기 게양한 자위대함기 부산항 입항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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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과 호주 등 4개국의 해상전력, 그리고 싱가포르·캐나다까지 포함한 6개국 병력이 참여해 대량살상무기(WMD)의 해상 운반을 막는 훈련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대함기(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복수의 한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국제규칙에서는 자위대를 포함한 군함정은 국적을 나타내는 '외부 표식'을 게시할 필요가 있다. 자위대법은 자위대의 함정에 그 역할을 하는 자위대함기의 게양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다만 2018년 당시 문재인 정권이 한국이 주최하는 국제관함식에에 해상자위대를 초청했을 때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해 해상자위대가 참석을 미룬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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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과 호주 등 4개국의 해상전력, 그리고 싱가포르·캐나다까지 포함한 6개국 병력이 참여해 대량살상무기(WMD)의 해상 운반을 막는 훈련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대함기(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복수의 한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국제규칙에서는 자위대를 포함한 군함정은 국적을 나타내는 '외부 표식'을 게시할 필요가 있다. 자위대법은 자위대의 함정에 그 역할을 하는 자위대함기의 게양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다만 2018년 당시 문재인 정권이 한국이 주최하는 국제관함식에에 해상자위대를 초청했을 때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해 해상자위대가 참석을 미룬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항이 실현되면 자위대함기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이 국제 규칙에 부합하는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PSI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31일 'PSI 해양차단훈련'이 오는 31일 제주도에서 실시된다.
일본의 하마기리함은 '욱일기'와 비슷한 문양의 '자위대함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해 각국 관계자와 교류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지지기반이었던 좌파 진영을 중심으로 욱일기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전범기'라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한국 해군 구축함의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대한 화기관제레이더 조사 문제도 발생해 한일 방위협력이 급속히 냉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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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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