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에 남겠다"…토트넘, 슬롯 감독 선임도 실패

2023. 5. 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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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감독 부임설로 주목받았던 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차기 토트넘 감독으로 주목받았던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자신의 측근을 통해 "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들과 관련된 루머를 들었다"면서도 "나는 페예노르트에서 감독직을 이어갈 것이다. 다른 협상은 없었다. 어제 페예노르트와 회의한 것은 페예노르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페예노르트와 함께할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슬롯 감독은 최근 토트넘 감독 부임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판 더 바르트는 "토트넘이 정말 슬롯 감독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한달 전에 토트넘은 나에게 슬롯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뉴스는 25일 '슬롯 감독은 토트넘으로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예노르트는 토트넘으로부터 높은 이적료를 받아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슬롯의 에이전트는 런던에서 토트넘과 협상했고 슬롯 감독의 의사를 전달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2019년 알크마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후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지휘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감독 부임 두 시즌 만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시즌 최종전만 남겨 놓고 있다.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7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자력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 3월 콘테 감독이 떠난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에 이어 메이슨 감독대행이 팀을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신임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슬롯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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