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여성시대 열렸다…순복음, 여성 목사 47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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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심 목사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2023년 목사 안수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2023년 목사 안수식 및 임직예배 대상자 49명 중 47명이 여성 목사였다.
여성 목사의 배출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한국교회 역사상 최다 규모에 해당한다.
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한 분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여성 목사 47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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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순 목사 "어르신들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목회자 되겠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목사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영훈 목사님께서 세대를 뛰어넘는 미래 안목으로 여성 목사들이 세워지도록 배려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김명심 목사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2023년 목사 안수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이번 안수식에서 임직예배 대상자 49명 중 하나다. 그를 비롯해 여성 47명이 목사로 거듭났다.
김 목사는 "지난 17년간 장애인 특수 목회로 수화 통역과 설교를 하며 장애인 성도들과 신앙생활 해왔다"며 "앞으로 성도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기도도 더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차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칭찬 받을 수 있도록 매일 하나님께 물어보며 사역하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국교회가 남성 목회자 중심 체제로 돌아가는 구조에서 남녀가 동등한 구조로 서서히 변하고 있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2023년 목사 안수식 및 임직예배 대상자 49명 중 47명이 여성 목사였다.
이광순 목사는 "주의 종으로 사역한지 26년 째다"라며 "목사 안수를 받게 되어 부담도 많았지만 하나님과 이영훈 목사님, 성도님들의 사랑으로 인해 목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교회와 사회에 돌봄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을 많이 목격한다"며 "이들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한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장년과 청년 성도들이 영적으로 충분히 채워져 은혜로 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여성 목사의 배출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한국교회 역사상 최다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목사 안수까지의 기간을 남성과 여성을 동일하게 적용해서다.
이날 안수식은 김천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고영용 목사(기하성 여의도지방회장)의 공포, 이영훈 담임목사의 설교, 기하성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격려사, 김호성 목사의 권면 순으로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는 안수 대상자에게 헌신하는 자세를 당부했다. 이 목사는 "이 자리를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쓰라린 자리"라며 "영광을 받으실 분은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셋째도 예수님이다.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하성(기독교하나님의성회) 교단은 여성이 교회에서 전도사로 15년 활동해야 안수를 받을 수 있었다. 2019년만 해도 남성 19명만 목사 안수를 받았다.
기하성을 이를 10년으로 단축했다. 그 결과로 지난해부터 여성 목사 안수자가 생겨 7명 중 여성 3명이 목사 안수를 받았다.
기하성은 교단헌법을 재개정해 올해부터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5년으로 바꿨다. 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한 분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여성 목사 47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목사 임직자 대표로 나선 전호윤 목사는 "우리 49명의 임직자는 충성을 다하겠다"며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주의 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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