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에 진심인 델 "`네이티브엣지`로 베이스캠프 마련"

팽동현 2023. 5.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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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델 회장도 이번 '네이티브 엣지' 발표에 대해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것이라 말한다. 델의 엣지(edge) 분야를 향한 장기적인 투자의 시작에 불과하다."

길 슈너슨(Gil Shneorson) 델 테크놀로지스 엣지솔루션 담당 수석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DTW(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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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슈너슨 델 테크놀로지스 엣지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 팽동현 기자

"마이클 델 회장도 이번 '네이티브 엣지' 발표에 대해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것이라 말한다. 델의 엣지(edge) 분야를 향한 장기적인 투자의 시작에 불과하다."

길 슈너슨(Gil Shneorson) 델 테크놀로지스 엣지솔루션 담당 수석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DTW(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된 엣지 운영 SW(소프트웨어) 플랫폼 '네이티브엣지'에 대해 "엣지 시장이 오랫동안 이런 솔루션을 필요로 했다고 판단했으며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 엣지 비즈니스는 크게 HW(하드웨어), 솔루션, 이번 발표로 추가된 SW플랫폼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HW분야에선 산업용 PC·태블릿을 공급할 뿐 아니라 액침냉각이나 마이크로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해 각종 맞춤화를 제공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부도 있다. 솔루션 분야에선 PTC, 리트머스엣지, 딥노스 등 여러 ISV(독립SW벤더)와 함께 산업특화 솔루션 개발을 수행한다.

올 8월 50개국에 출시 예정인 엣지운영SW플랫폼 '네이티브엣지'는 엣지와 코어 데이터센터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광범위한 엣지 구축을 단순화·최적화할 수 있도록 원격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제로터치 구축과 개방형 시스템 설계가 특징이며,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보호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구현 기능도 탑재됐다. 델의 '옵티플렉스' 데스크톱, '파워엣지' 서버, '엣지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HW와 통합할 수 있다.

슈너슨 수석부사장은 "블루프린트(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어느 부분이 엣지 디바이스에 있고 무엇이 데이터센터에서 실행되며 어느 팩이 클라우드에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CI·CD(지속적 통합·배포) 파이프라인으로 연결, 관리 중인 모든 엣지 디바이스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네이티브엣지'는 델이 지난해 사전 공개한 '프로젝트 프론티어'의 결과물이다. 슈너슨 수석부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일부 고객사에게 얼리 액세스를 제공했고, 그들이 이미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로 전환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 만큼 델이 VM(가상머신)보다 컨테이너 쪽에 더 집중해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아 플랫폼에 반영했다"며 "파트너로서 OT(운영기술)기업들과도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엣지 시장은 매우 세분화됐고 다양하지만 되도록 많은 기업들과 협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슈너슨 수석부사장은 향후 엣지에 AI(인공지능)를 본격 접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엣지와 클라우드 사이에 데이터가 계속 오가게 하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실시간 대응이나 의사결정을 위해 엣지에서도 일부 머신러닝이 수행되는 사례가 앞으로 늘어나면서 엣지 컴퓨팅 분야 발전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조든 유통이든 산업분야에 상관없이 레이턴시(지연시간)와 비용 문제로 이런 엣지 인텔리전스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라스베이거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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