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등’에 반도체주 들썩들썩...7만전자·10만닉스 터치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400원(0.58%)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인 7만원을 찍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5800원(5.94%) 오른 1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고가인 11만원에 가까이 다가간 모습이다. 시스템반도체주 한미반도체(2.82%)도 오른 채로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이어 2분기 호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2배 이상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가량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 사업과 관련된 제품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관련주인 마벨 테크놀로지(MRVL), AMD(AMD) 주도 장외 거래에 모두 올랐다.
한편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를 향한 머니무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 들어(1월2일~5월24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11조3734억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는 9조1977억원(비중 80.9%)을 기록해 역대급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충분한 반도체 생산능력과 풍부한 현금 (1분기 말 기준 98.2조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며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달러약세, 원화강세 추세 전망으로 환차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10.5조원)의 상하반기 비중은 각각 12% (1.3조원), 88% (9.2조원)로 추정되어 하반기 실적개선 폭 확대 전망도 외국인 순매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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