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또 공쳤다' 슬롯, 직접 페예노르트 잔류 언급..."협상도 없었다"

신인섭 기자 2023. 5.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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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 남을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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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 남을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Algemeen Dagblad'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감사하지만 제 소망은 페예노르트에 머물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쌓아왔던 토대를 계속 쌓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 논의는 연장 가능성에 관한 대화만 있었다. 페예노르트에서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으로 슬롯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네덜란드 국적의 슬롯 감독은 선수 시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축구화 끈을 푼 뒤, 지도자의 길을 택했고 2019년까지 코치직을 수행했다. 2019년 여름 알크마르의 정식 감독이 되면서 처음으로 감독 명함을 달았다.

감독직 첫 시즌 만에 월등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당시 알크마르를 이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던 아약스와 비등한 수준의 승점을 쌓으며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를 지휘했다. 곧바로 팀을 탄탄하게 만든 슬롯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를 밑거름 삼아 올 시즌을 준비했고, 결국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6년 만에 페예노르트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에 페예노르트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도 슬롯 감독을 다음 시즌 차기 감독으로 점찍었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슬롯 감독은 떠날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내 다음 단계는 네덜란드에 있는 클럽이 아닐 것이다. 그것이 내 다음 단계라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고 나는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는 EPL이라고 말했다"라면서 "런던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잔류를 직접 언급하면서 토트넘행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결국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부터 시작해 슬롯 감독까지 후보군에 올리며 선임을 계획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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