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회' 우승 청부사 잡아라!...첼시-토트넘-레스터-브렌트포드 경쟁

한유철 기자 2023. 5.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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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를 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코스타리카 대표로 월드컵에 나선 그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기록, 어마어마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나바스 역시 EPL에서의 활동을 더욱 이어가길 바라는 만큼 언급된 팀 중에서 행선지를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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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일러 나바스를 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코스타리카 출신의 월드 클래스 골키퍼다. 185cm로 골키퍼치고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놀라운 반사 신경과 판단력으로 매 경기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는 선수다. 공중볼 처리 능력이 상당하며 다이빙은 세계 최정상급 수준이다. 멘털도 좋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며 페널티킥도 곧잘 막아낸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0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1-12시즌 레반테로 이적했고 2013-14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실점률은 1을 간신히 넘었다.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코스타리카 대표로 월드컵에 나선 그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기록, 어마어마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8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하긴 했지만, 나바스라는 이름을 알리기엔 충분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 입성에 성공했다. 2014-15시즌 레알에 합류한 후, 적응기를 끝마친 그는 2015-16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레알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3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하는 데 크게 일조했으며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이때 나이 만 33세였지만,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통산 108경기에 출전해 50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고 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등 많은 트로피를 진열장에 추가했다.


이번 시즌엔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전 골키퍼' 딘 헨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골키퍼 자원을 찾던 노팅엄 포레스트가 손을 건넸고 임대를 통해 노팅엄에 합류했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나바스는 여전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노팅엄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많은 구단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첼시를 비롯해 레스터 시티, 브렌트포드, 토트넘 훗스퍼가 오는 여름 나바스를 영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팀' PSG와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바스 역시 EPL에서의 활동을 더욱 이어가길 바라는 만큼 언급된 팀 중에서 행선지를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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