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J리그 고베 떠나며 눈물…“계속 있고 싶었지만 감독님과 생각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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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의 중원을 책임졌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현 소속팀인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이날 일본 고베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구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그 해 고베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이니에스타는 이후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며 팀의 중원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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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의 중원을 책임졌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현 소속팀인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이날 일본 고베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구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계약은 올해 말까지이지만, 구단과 합의해 수 개월 일찍 팀을 떠나게 됐다.
이니에스타는 “이 곳에서 내 시간을 적절한 시기에 끝내고 싶었고, 남은 선택지가 뭔지를 따져봤다”며 “여력이 있는 동안은 계속 (선수로) 뛰다가 은퇴하고 싶은데 여기서는 그것이 어렵다. 최종적으로 은퇴할 곳을 찾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베를 떠나기로 결정한 일이 아주 고통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이 곳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상황이 늘 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며 “몇 달간 열심히 훈련했지만, 감독님의 우선순위가 (나와는) 다르다고 느끼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실대로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면서도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 뛸 여력은 있다”고 답했다.
거취에 대해서도 역시 “그라운드에서 내 경력을 끝내고 싶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만 말했다.
고베에서 5년간 133경기의 공식전에 나선 이니에스타를 향해 고베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게 공헌한 점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헌사했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동안 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6회 우승 등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그 해 고베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이니에스타는 이후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며 팀의 중원을 지휘했다.
고베에서 뛰는 동안에는 일왕컵(천황배 JFA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2019시즌)과 후지필름 슈퍼컵(2020시즌)을 들어올렸으며, 2020시즌에는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행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니에스타가 고베에서 가지는 마지막 공식전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J1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홈경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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