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日 고베 떠난다…3G 38분 출전 불만·계약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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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과 함께 FC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끈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올 여름 일본 프로축구 비셀 고베와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
25일 복수의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이날 일본 고베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1일 열리는 J1리그 19라운드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안방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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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복수의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이날 일본 고베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1일 열리는 J1리그 19라운드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안방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를 조기 종결하기로 구단과 상호합의 했다는 설명이다.
이니에스타는 "이곳에서 내 시간을 적절한 시기에 끝내고 싶었고, 남은 선택지가 뭔지를 따져봤다"며 "여력이 있는 동안은 계속 (선수로) 뛰다가 은퇴하고 싶은데 여기서는 그게 어렵다. 최종적으로 은퇴할 곳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여기서 은퇴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상황이 늘 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며 "몇 달간 열심히 훈련했지만, 감독의 우선순위가 (나와는) 다르다고 느끼게 됐다. 그것이 현실이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곳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결정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출전기회가 줄어든 게 팀을 떠나는 직접적인 이유라는 것이다. 일본 진출 6년째인 이달 11일 39세가 된 이니에스타는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서 38분을 뛰는 데 그쳤다.
그는 현역 지속 의지를 밝혔다. 아직 정해진 곳은 없다. 다만 향후 행선지로 중동 클럽 등이 거론된다.
이니에스타는 축구 역사에 남을 위대한 미드필더로 꼽힌다. 일본에 진출하기 전 16시즌 동안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9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바지 했다.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선 네덜란드와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2018년 5월 24일 고베 입단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열도를 크게 술렁이게 만들었다. 비록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로 나설 정도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당시 34세의 이니에스타는 고베와 3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비록 리그 우승은 하지 못 했지만 2019시즌 팀의 첫 주요 타이틀인 일왕컵 우승을 안겼으며,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행도 이끌었다. 5년 동안 J1리그 통산 113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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